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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주일 2부예배- 제자로 산다는 것**

제자로 산다는 것, 마태복음 5: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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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설교말씀을 최대한 정리하여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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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11월 13일 오전 11시 주일예배
성경본문 : 마태복음 5:38-42
설교제목 : 제자로 산다는 것

[마5:38-42]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이번 참사로 많은 국민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합니다.

국민들이 애도할 일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정치인들에게 권한을 위임했지만 그들은 애도하는 몸짓만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눈물골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샘물이 솟아나오게 하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르벤스라는 화가는 역사와 종교에 관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의 성품이 온화하여서 많은 제자가 그를 따랐습니다.

그가 오랫동안 매달렸던 작품을 완성하고 피곤을 풀 겸 산책을 나갔습니다.
그의 제자들은 그 완성된 그림을 보기 위해서 화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채 마르지도 않은 스승의 그림을 넘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림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 제자가 .. 이미 엎질러진 물 어쩌겠나.. 내가 고쳐보지.. 라고 말하고 엉망이 된 부분들을 고쳤습니다.
하지 말라고 다른 제자들이 말을 했지만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청년은 붓을 들고 그림을 손 봤습니다.

르벤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제자들은 이제 스승으로부터 더 꾸중을 들을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제자들의 수상한 행동속에서 무슨 잘못된 일이 일어났다는 직감을 받았습니다.

르벤스는 그림을 뚫어져라 보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그린 그림보다도 더 좋게 고쳤네.
르벤스는 제자들의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했던 것입니다.

그 제자는 반다이크. 스승 못지 않은 훌륭한 그림을 남긴 화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산상수훈은 성령과 동행하면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수를 다루는 태도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자들에 대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먼저, 원수들을 다루는 우리의 태도에 대한 것입니다.

[마5: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이 말씀은 율법에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복수로 간주한다면 그건 잘못 이해하는 것입니다.

당시 근동지방의 법이 소위 말하는 보복의 법을 허용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정신은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고 약자를 보호하려는 사랑의 개념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복은 보복을 낳고 폭력은 절대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과잉보복을 금지하는 법입니다.
보복을 용납하거나 폭력을 부추기는 악법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법을 폐하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잘못 사용되는 것을 보완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율법은 고아와 과부와 힘 없는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방법은 악을 악으로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대항하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도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온갖 능욕과 멸시를 받으시면서 사람들의 폭력에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으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그렇게 살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뭐라 하겠습니까?

유대계 미국인 여성이 복수와 희망의 스토리라고 하는 수기를 썼습니다.

로라 블루멘펠트라는 여성은 아버지와 함께 이스라엘 관광을 하던 중에 아버지가 총탄에 맞고 쓰러졌습니다. 
아버지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그 딸은 복수를 다짐하며 워싱턴포스트 기자로 근무하며 이스라엘에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12년만에 테러범이 누군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마르라는 사람이 25년의 형을 받고 복역중이었습니다. 
복수심에 불타는 그녀는 자기가 테러를 당한 사람의 딸이라는 신분을 숨긴채 범인과 그 가족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내린 결론은 복수는 동물적인 본능일 뿐이라는 것, 
물리적인 복수보다는 범인으로 하여금 자기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것이 진정한 복수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그녀는 아버지를 쏜 범인의 가석방을 위해서 법원에 청원서까지 제출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테러범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하는 그녀의 가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말하기를, 테러범에 대한 진정한 복수는 용서와 화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그 수기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왜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는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 원수 갚는 일, 보복하고자 하는 그 어두운 마음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두번째로 우리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자에 대한 태도입니다.

오늘 본문 39절에서 42절 말씀, 무리한 일들, 억울한 일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하는가?

[마5:39-42]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원수를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무엇인가 우리가 빼앗기려고 하지 말고 그들을 향하여서 나눔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수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첫째,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둘째,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셋째,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마지막으로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한걸음 앞서서 그의 필요한 모든 것들을 채워주라는 것입니다.
아니 넘치도록 채워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절대 손해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누군가에는 손해를 끼치게 되어 있습니다.

손해를 보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됩니다.

미국 선교사 중에 제임스 엘리어트라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이 분은 학교를 졸업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료 네 사람과 더불어 남미 에콰도르의 인디안 부족이 사는 곳을 향하여서 선교사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선교를 한 지 얼마가 되지 않아서 인디안들의 습격을 받았고 그 곳에서 네 명이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들은 항상 길을 떠날 때마다 자기 품에 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나운 맹수로부터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디안들의 공격을 받았을 때도 그들은 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총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순교를 당했습니다.
만약에 그들이 정당방위라고 하면서 총을 사용했더라면 자기 생명은 지켰을지 모르지만 바로 그곳에 선교의 뿌리를 내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들은 그것을 생각하고 총을 갖고 있었지만 총을 사용하지 않고 죽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이 미국 기독교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한 기독교 잡지사 기자가 엘리어트 선교사 부인을 찾아가서 분노하면서 어찌 이런 비극이 있을 수 있냐고 이야기할 때
분노하는 기자를 향하여서 엘리어트 선교사 부인은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말씀을 삼가해 주십시요. 비극이라니요. 
제 남편은 그 목적을 이루고자 했기에 그곳에 갔습니다. 

그리고 엘리어트 부인은 남편이 대학 다닐때 썼던 노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글은 미국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결국 끝까지 붙들고 있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붙들고 있을 수 없는 그것을 결코 놓칠 수 없는 그것을 위하여 바칠 것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날 구원하신 주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내 삶을 결산하기 위해서
놓쳐서는 안될 그것을 위하여 결코 끝까지 붙들 수 없는 그것을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젊음은 지나갑니다. 생명도 사라집니다.
명성도 자기 만족도 쾌락도 물질도 결국은 우리가 붙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버리고 포기하는 자는 결코 어리석은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오래 살기를 구하지 않습니다.
주님 뜻에 제 인생이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주님 나를 불태워 주소서.

진짜 믿음은 총을 꺼내어 자신을 해하려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총을 가지고도 총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숙한 믿음은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성취하고 더 많이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내려놓고 더 많이 포기하고 더 많이 손해보는 것이며
붙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분명히 구별하는 지혜입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누군가의 삶을 바꿔 놓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제가 지난 주간에 전주를 가면서 지난번 약한 교회 무정교회를 들리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이 가져다준 카스테라 빵을 갖고 그 교회를 방문했을 때 예배당에 수북하게 박스가 쌓여 있었습니다.

예배당에 들어가 기도를 하고 나오는데 목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목사님! 저희 교회는 동네 주민들을 위해서 추수 감사절날 나눔을 실천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가난 중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그들이 마음을 모아서 준비했다는 겁니다.

거기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놓칠 수 없는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데
사실은 자기가 가지고 모든 것들은 언젠가 사라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라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동네에서 한 두 사람들이 교회에 드문 드문 나온다는 겁니다.
그 마을을 변화시켜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원수로 삼고 살아갈 것이냐
아니면 이웃으로 만들 것이냐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그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건 우리가 날마다 이 성전에서 기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속에서 우리에게 강조하는 것. 예수님의 방법대로 살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적어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삶과 내가 살아가는 삶의 반경을 바꾸는 역사를 만들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바로 그 한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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