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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의 정을 넘어(2025.2.9)

혈육의 정을 넘어


 

 

(눅 8:19-21, 개정) 「[19]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20] 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열두 살이 되던 해, 예수님의 부모가 명절 때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흘 만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아냈는데, 예수님께서는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누가 2:49)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애가 탔을 부모의 마음은 헤아리지도 않고 매정하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에 대하여 모친 마리아는 참으로 섭섭한 마음이 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미래 하나님 일을 할 때 혈육의 정을 희생할 수밖에 없음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아들이 보고 싶어 예수님을 찾아왔으나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만나려고도 하지 않고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아들 예수님의 이런 반응에 모친 마리아는 어쩌면 그 옛날 섭섭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렸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예수님이 불효자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친 마리아에게 혈육의 정을 넘어서는 진정한 신앙의 어머니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장차 아들 예수님에게 닥칠 수난과 죽음을 육친의 정으로 어떻게 견딜 수 있겠습니까? 모자의 정에만 매달려 더 큰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지 못하면 어떻게 구세주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모인 사람들에게 당신과 어머니와의 관계가 혈육의 정에 매인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한 관계임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가족 간의 정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그것은 주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주님의 가족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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