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저희 홈페이지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Data
자료실

상담 및 문의전화

042-531-2202
 

콤플렉스(2025.2.16)

콤플렉스





(마 9:9-11, 개정) 「[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0]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마태의 직업은 세리였습니다. 명색이 예수님의 열두 제자에 들어가는 제자였지만 치욕적인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당시 세리는 자기 민족들에게서 세금을 거두어 로마 제국에 바치는 일을 했습니다. 이들은 남의 나라에 세금을 거두어 바치는 앞잡이 노릇을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잇속을 채 우기 위해 과다하게 세금을 부과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유다인들은 돈을 위해 영혼과 민족을 파는 세리를 몸을 파는 창녀보다 더 멸시하고 죄인 취급을 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신의 이런 과거가 하나의 콤플렉스가 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지방 사람들은 그의 직업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고 있을 것이고, 그런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 자체가 예수님마저도 수치스럽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_그를 제자로 삼아 공생활 내내 함께하십니다. 또한 복음에서 보듯, 마태는 자신이 과거에 세리였음을 떳떳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특히 과거의 상처나 죄가 치유되지 않은 채 콤플렉스로 작용할 경우, 자신을 혐오하거나 무력감과 절망감을 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콤플렉스 그 자체는 아무런 실체가 없는 그림자지만 그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우리의 행동을 자극해서 파괴적으로 되기도 하고, 반대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창조적'이 되기도 합니다. 마태는 자기 과거의 모든 상치를 품어주시는 주님을 통해 치유되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수치스러운 과거는 이제 더 이상 콤플렉스가 아니라 죄인을 받아들이고 치유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창조적 도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있는 그대로의 마태를 사랑하시듯,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니 비록 못나고 상처투성이인 우리 자신이지만 우리 또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합니다. 나,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과거조차도 주님은 오히려 그것을 당신의 창조적 도구로 쓰십니다. 우리가 살아온 모든 역사, 어느 것 하나 주님 안에서는 버릴 것이 없습니다.

금주의 묵상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30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2025.5.11)
전병창 | 2025-05-10 | 3 hit
전병창 2025-05-10 3
229 영혼이 없는 시대(2025.5.4)
굼벵이이 | 2025-05-03 | 12 hit
굼벵이이 2025-05-03 12
228 모퉁이의 머릿돌(2025.4.27)
굼벵이이 | 2025-04-26 | 8 hit
굼벵이이 2025-04-26 8
227 나비효과(2025.4.20)
굼벵이이 | 2025-04-20 | 11 hit
굼벵이이 2025-04-20 11
226 영혼이 없는 시대(2025.4.13)
굼벵이이 | 2025-04-12 | 13 hit
굼벵이이 2025-04-12 13
225 나의 천사가 되어 준 사람(2025.4.6)
굼벵이이 | 2025-04-05 | 11 hit
굼벵이이 2025-04-05 11
224 삶의 가치 순서를 바꾸는 것(2025.3.30)
굼벵이이 | 2025-03-30 | 13 hit
굼벵이이 2025-03-30 13
223 길이 아니면 돌아가라(2025.3.23)
굼벵이이 | 2025-03-23 | 11 hit
굼벵이이 2025-03-23 11
222 막지 마라(2025.3.16)
굼벵이이 | 2025-03-15 | 9 hit
굼벵이이 2025-03-15 9
221 귀담아들어라(2025.3.9)
굼벵이이 | 2025-03-08 | 11 hit
굼벵이이 2025-03-08 11
220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2025.3.2)
굼벵이이 | 2025-03-01 | 15 hit
굼벵이이 2025-03-01 15
219 양심의 모양(2025.2.23)
굼벵이이 | 2025-02-22 | 18 hit
굼벵이이 2025-02-22 18
218 콤플렉스(2025.2.16)
굼벵이이 | 2025-02-16 | 14 hit
굼벵이이 2025-02-16 14
217 혈육의 정을 넘어(2025.2.9)
굼벵이이 | 2025-02-08 | 24 hit
굼벵이이 2025-02-08 24
216 빈익빈 부익부(2025.2.2)
굼벵이이 | 2025-02-01 | 28 hit
굼벵이이 2025-02-01 28
이전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다음페이지
 
한국 기독교 장로회 고백교회|대전 유성구 반석동 664-2
담임목사 : 강명중|개인정보 관리책임자 : 김태성|개인정보 보호기간 : 회원탈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