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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모양(2025.2.23)

양심의 모양


(눅 9:7-9, 개정) [7]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도 하며 [8]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9]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고대 벽화나 상형 문자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세모로 그리고, 어른의 마음은 동그라미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죄를 지으면 마음이 아픈 이유는 죄를 지을 때마다. 세모꼴 양심이 회전하면서 뾰족한 모서리가 마음을 긁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한 번 두 번 죄를 지으면서 모서리는 점점 끓어 동그랗게 변하고 맙 니다. 결국, 어른이 되면 잘못해도 별로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복음에 등장하는 헤롯도 이렇게 뾰족한 양심을 가진 어린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권력과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이 어느덧 양심이 무뎌질 대로 무뎌졌습 니다. 이제는 의인 요한의 생명을 잔칫상의 오락거리 정도로밖에 취급하지 않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인간으로서의 본디부터 타고난 진정한 성품은 어둠 속에 사라지고 두려움과 정치적 생존 본능만이 헤롯에게서 번뜩이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를 짓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지은 죄를 성찰하고 새롭게 자신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 데 있습니다. 죄에 대한 성찰과 정화의 시간 없이 거듭되는 죄는 자신의 양심을 무디게 하여,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서 좌표를 잃고 표류하는 배처럼 자신의 모습을 잃게 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어느 날 예전의 내가 아닌 낯선 내가 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치매 환자처럼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헤롯의 모습입니다.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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