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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짐은 가벼우니라
사랑의 주님, 당신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이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제가 제 멍에에 대해 얼마나 자주 불평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멍에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얼마나 자주 듣는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주 인생과 인생의 과업들 그리고 부담스러운 일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가 금세 비관적이 되거나! 낙담하여, 저만의 '독특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간구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대부분 짜증과 분노를 표출하는 데 써버립니다.
당신은 "내가 너의 짐을 가져가겠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내 짐을 지도록 너를 초청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짐은 진짜 짐입니다. 그것은 모든 인간의 죄와 실패의 짐입니다. 당신은 그 짐을 지시고 그 무게 탓에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벼운 짐으로 만드셨습니다 오, 주님. 저로 하여금 거짓된 짐을 버리고 진짜 짐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시고, 당신과 하나가 되어 당신의 짐을 지게 해주십시오. 그럴 때야 저는 쓰라린 감정과 분노의 유혹을 이기고, 당신의 은혜 가운데서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30)라는 당신의 말씀을 더 잘 이해하게 해주십시오. 아멘.
헨리 나우웬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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