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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 주일예배 - 사랑이 최고의 믿음**

이 말씀을 통해 지체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하나님의 음성이 조용히 머물기를 바라며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정성껏 정리하여 나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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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6년 3월 8일 오전 11시 주일예배
성경 본문 : 베드로후서 1:5-7
설교 제목 : 사랑이 최고의 믿음
[벧후1:5-7]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오늘처럼 불확실한 위기의 시대는 마치 끝이 없는 터널 속에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위기의 어원인 결정과 분리가 뜻하는 것은
지금의 혼란은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위기의 시대 속에서 여러분이 기억해야 될 것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비바람이 불 때에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 더 맑아진 공기 속에서 여러분은 더 멀리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한 자기에게 참 애썼다고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네줄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데이터 분석가인 청년 지운은 감정보다 수치를 더 믿는 차가운 사람이었습니다.
완벽주의자인 부모 밑에서 항상 성과로 자신을 증명해야 했던 그에게는
사랑의 마음은 일찌감치 고장 나 버렸습니다.
어느 날 어느 동료 수진이 다가와서 커피 한 잔을 내밉니다.
그런데 지운은 그 커피마저도 밀어냅니다.
사랑받지 못한 결핍 때문에 타인의 온기를 불필요한 것, 
오히려 자신의 삶의 장애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결국은 그의 동료 수진은 떠나고 홀로 남겨진 그날 
그는 자기 자신을 세상 속에서 외로운 사람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큰 비극이 무엇입니까?
가난입니까 아니면 배우지 못한 것입니까?
그것은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도베드로는 보배로운 믿음 위에 우리가 쌓아야 할 덕목 중 
맨 꼭대기에 사랑을 두고 있습니다.

[벧후1:5-7]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사랑이라고 하는 것, 신앙의 최고봉이라는 것입니다. 
사랑보다 더 위대한 진리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보다 더 위대한 봉사, 섬김 없습니다.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헌신도 없습니다.

초등학교의 문제아인 한 소년은 지저분한 차림 속에서 언제나 모든 이들을 반항적인 모습 가운데 대하고 있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선생님은 생활기록부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1학년 때 밝았던 아이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 그 마음에 문이 닫힌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 아이를 생각하면서 오늘 이 아이가 이러한 모습을 띠게 된 것은 상처받았기 때문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이 소년은 선생님에게 알이 빠진 팔찌와 쓰다 남은 향수를 선물로 줍니다.
그때 같은 반에 있던 아이들이 비웃습니다. 저게 무슨 선물이야라고
그런데 그 그 아이를 향하여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참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이구나라고 말입니다.
그날밤 그 이후에 소년은 선생님에게 다가와서 수줍은 모습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선생님의 몸에서 엄마 냄새가 납니다라고
그리고 그날부터 그 아이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자신을 사랑받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봐 주었을 때
이 소년도 역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년 뒤 의학박사가 된 이 소년은 선생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선생님이 그날 저를 사랑의 눈으로 봐 주지 않으셨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저의 결혼식 때 어머니의 자리에 앉아 주십시오라고 글을 쓴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이라는 것,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활력이고 힘이고 생명이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 사랑하십시오. 사랑이 최고의 믿음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이 뭡니까?

첫째, 사랑이란 감정이 아니라 의지라는 것입니다.

감정은 쉽게 변합니다. 
하지만 의지는 환경과 조건과 관계없이 한결 같습니다.

사랑은 결심입니다.
그래서 참된 사랑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 가난한 농부가 세탁소를 운영하며 평생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가 큰 병에 걸려 눕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할머니의 병간호를 하느라고 지쳐만 갑니다.
어느 날 할머니가 미안한 마음으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영감, 내가 예쁘지도 않고 이제 돈도 못 벌고 병들어 있는데
왜 아직도 나를 사랑해?라고 말입니다.
할아버지는 투박한 손으로 아내의 야윈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데 이유가 어디 있어? 그냥 당신이니까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 건강할 때도 내 아내였고 아픈 지금도 내 아내잖아
할아버지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녀가 좋아하는 꽃을 매일 무덤가에 가져다 두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뭘 안다고 그러냐고 하였지만
할아버지는 사랑은 보상을 바라는 행위가 아니라 그저 내 삶 자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러분, 참된 사랑은 의지입니다.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순종하는 행위입니다.

사랑하십시오. 조건을 따지지 마시고 사랑하십시오.
이유를 따지지 말고 사랑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사랑하라 하셨으니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사랑이 오래 갈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랑하는 비결입니다.

두 번째, 사랑은 아픈 상처를 보듬는 것입니다.
어쩌면 사랑처럼 아픈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 안수집사님께서 부모, 누님 돌보느라 참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 안수집사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사랑하지 않으면 아픔도 없을 텐데
사랑하기 때문에 모진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랑이란 얄팍한 감정이 아닌 정말 상대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
때로는 사랑 때문에 매를 들 때도 있고 사랑 때문에 멀리 할 때도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뼈아픈 이야기를 할 때도 있습니다.

사랑은 그저 아첨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뼈아픈 충고를 하면서 뒤에서 그를 위해 피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얼마나 자주 우리에게 아첨하는 사람이 곧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우리에게 사랑을 권면하는 이가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이라고 오해하며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사랑은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이를 사랑하고 섬기는 사랑의 사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아직 젊은 시절에
그는 이미 자신의 실력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이 완벽하다고 자부하면서 조각상 하나를 완성하고
스승인 보룰로를 찾아가 자랑스럽게 보여주었습니다.
스승은 그 작품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아무런 칭찬 없이 망치를 들고 그 조각상을 사정없이 깨부수는 것이었습니다.
너의 기술은 화려하나 이 조각상에는 네가 고뇌하는 인간의 진실한 영혼의 모습이 담겨 있지 않다고 말입니다.
너는 지금 사람들의 박수 소리를 위해 가장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을 놓치고 있다라고
그때 미켈란젤로는 큰 충격과 분노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밤새 스승의 그 매서운 충고를 되새기며 자신의 작품을 다시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예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과시하는 것이었구나 깨달음을 갖게 됩니다.
후에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그날 스승님이 내 조각상을 부수지 않았다면 나는 그냥 평범한 조각가로 남았을 것이다.
그분은 망치로 내 작품을 부순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갇혀 있는 오만을 부순 사람이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여러분, 달콤한 사랑에 취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사랑하는 이의 뼈아픈 충고와 권면을 기뻐하십시오.
거기에 하나님의 참다운 축복이 있음을 잊지 않는 여러분이기를 빕니다.

세 번째로 사랑하려면 예수님의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런데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는 절대 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아내조차도 남편조차도 우리가 낳은 자식조차도
우리의 의지와 감정만을 가지고는 그들을 참되게 사랑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우리는 본질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된 사랑을 하려면 하나님 앞에 매순간 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날마다 엎드려 그분의 사랑을 구해야 합니다.
주께서 주시는 사랑 없이는 우리는 어느 누구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 자신도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철저히 이기적입니다. 본래 자기 자신만 아는 존재입니다.
그저 저만 아는 흙덩어리에 불과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만일 사랑의 태양인 예수님의 사랑의 빛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또한 예수님처럼 사랑할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기꺼이 죽는 자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으로 말입니다.

사랑의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였음이라.

주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비칠 때 흙덩어리에 불과했던 우리가 원수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 사랑의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탈출자가 발생하자 수용소장은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 
수용소 사람들을 세워놓고 이 중에 무작위로 열사람을 골라서 굶어 죽이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지목합니다. 그리고 열 번째 마지막 사람을 지목할 때
그 젊은이 가조브니체크는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아내, 자녀들을 부르며 절규합니다.
그를 가엽게 여긴 죄수번호 16670번 막시밀리아노 콜베 신부가 앞으로 걸어 나옵니다.
저 사람 대신 내가 죽겠습니다. 그는 가족이 있지만 나는 혼자입니다.
스스로 죽음의 구덩이를 자처한 이 숭고한 제안이 수용소장을 당황하게 했지만 결국 수락하게 됩니다.
가조브니체크는 살아남았고 콜베 신부는 이제 아사의 감옥으로 그가 길을 걷습니다.
그 순간 보통 때에는 비명과 저주가 가득했던 수용소가 신부의 감동적인 사랑을 바라보면서 
기도와 찬송으로 가득 찼고 그는 2주 뒤에 미소를 잃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훗날 살아남은 가조브니체크는 회상합니다.
그분은 나를 대신해 죽음으로써 인간이 얼마나 위대하게 사랑할 수 있는지 증명했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여러분, 조국을 짓밟은 일본의 감옥에서 죽어가면서도 어린 학생 시인 윤동주는 이렇게 시를 읊습니다.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라고 말입니다.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은 울리기 전까지 종이 아니다.
노래는 부르기 전까지 노래가 아니다.
사랑은 사랑하기 전까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사랑을 실천하기 전까지는 사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하기를 결심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의 영혼을 살리고 누군가의 세상을 구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 말씀, 가슴에 새기며 세상에 나아가서 사랑으로 살아내시는
우리 고백공동체 모든 지체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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