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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예수를 믿습니까 교회 다니는 분을 상대로 "왜 예수를 믿느냐"고 물으면 흔하게 듣는 대답이 죽은 후 천국에 가기 위해서라던가, 죽은 후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이 같은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믿음의 목적이 단순히 천국을 가기 위해서라면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그리스도인의 본분은 이땅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구현하며 사는 일입니다. 살면서 찾아오는 온갓 물질의 유혹과 권세의 유혹과 허탄한 명예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그리스도와 하나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믿음이 사후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전부라면 이 또한 믿음의 허울을 뒤집어 쓴 욕망의 유혹에 빠진 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다만 주의 말씀을 따라 세상과 싸워 승리하며 하늘 나라를 이땅에 이룩하며 사는 것이며, 사후 천국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실 처소일 뿐 입니다. 책을 읽다가 눈에 들어 온 어느 수피의 기도문 한토막을 소개합니다. 오, 하나님, 만일 제가 지옥이 두려워 당신을 숭배한다면 저를 지옥 불에 활활 태우소서. 만일 제가 천국에 대한 희망으로 당신을 숭배한다면 저의 천국행을 금하소서. 제가 오로지 당신만을 생각하면서 당신을 사랑한다면 저에게서 영원한 아름다움을 빼앗지 마소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이타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지극히 이기적인 이유는 좋은 것만을 차지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살아생전 모든 좋은 것을 누리는 것도 부족해 죽은 후까지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면 우리의 이웃이 뭐라 하겠습니까? 믿는 자에게 하나님 나라는 이미 우리 안에 있으며(누가복음 17장21절, 마태복음 12장 28절) 사랑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요한일서 4장16절) 김상현 권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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