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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는다는 것
외국 어느 거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맹인이 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앞에는 'I am blind.'(저는 맹인이예요.)라고 적힌 종이팻말이 있었고 그릇에는 달랑 동전 몇 잎만 들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곳을 지나갔지만 그에게 아무도 적선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맹인 앞을 지나가던 한 사람이 맹인의 빈 그릇을 보고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맹인 앞에 놓인 'I am blind.'이라 쓴 종이팻말을 치우고, 그 자리에 'It a beautiful day! and I can't see it.' (아름다운 날이예요. 그런데 저는 볼 수가 없어요.)라는 종이팻말을 써 놓았습니다.
그러자 곧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맹인의 그릇에 돈을 넣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바뀐거라곤 단지 종이팻말 하나였지만 전과 후가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상대가 맹인이라는 처지 보다는 그가 자신들처럼 아름다운 날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긍휼하게 여긴 것입니다.
아무리 영웅호걸이라도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천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잠언 11장 30절은 "지혜로운 자가 사람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과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사회공동체에선 사람을 얻는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전도 역시 상대의 마음을 얻는게 우선입니다. '불신 지옥'과 같은 겁박보다 위로와 용기를 주는 따스함이 마음을 얻는 비결입니다.
김상현 권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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