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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5 주일예배 - 감사해야 할 세 가지 이유**


이 말씀을 통해 지체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하나님의 음성이 조용히 머물기를 바라며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정성껏 정리하여 나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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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6년 7월 5일 오전 11시 주일예배
성경 본문 : 에베소서 2:4-7
설교 제목 : 감사해야 할 세 가지 이유
설교 실황 : 

[엡2:4-7]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우리 교회분들이 기도를 하는데 가끔은 아~, 기도에 대한 그 은혜가 크게 밀려 오는 순간들을 많이 느껴봅니다.
오늘도 기도자가 기도를 했는데 내가 오늘 맥추감사절 설교를 안 해도 되겠다. 여러분 그렇게 생각하죠? 그럼 말씀 끝낼까요?

오늘 기도자의 여러 가지 대목들이 있었습니다만, 맥추감사절은 보리를 드리는 날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삶 속에 주어진 작은 부분들, 그 하나하나를 되새기면서 그 은혜를 드리는 날입니다. 그러면 끝 아닙니까? 다 할 말 있어요?

맥추감사절, 보리 수확을 감사하는 마음속에서 드리는 주일입니다.
보리라는 것은 가을에 씨를 뿌리고 초여름에 거두기 때문에 농사를 짓지 않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낯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말에 보리가 익어 수확을 할 무렵을 뜻하는 단어 가운데 보릿가울이라는 말이 있고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철을 이르는 보리누름이라고 하는 이 같은 아름다운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것은 저는 여러분들이 이 맥추감사절을 숫자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늘 자연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 그 흐름에 맞추어 우리가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좀 더 여유롭고 따뜻해질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주일을 맞이하여 감사설교를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정말 우리 성도들에게 감사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감사는 성경 전체를 통하여서 살펴볼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장 큰 일입니다.
그리고 감사는 수많은 표현 가운데 예배를 향한 절정의 표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는 지금 내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인정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7절에서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나타내려 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삶의 자리 가운데 너무 상처가 깊어 낙심하면서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하기에는 내 삶이 너무 지쳤습니다. 항변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희귀병에 걸린 사람이나 한센병 가운데 오늘 고통을 받는 분들은 한결같이 외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나에게 아픔을 달라고, 아픔을 달라고 
그들이 말하는 아픔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느냐?
아프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고 나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일찍이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던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도바울의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삶에 가득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이유 세 가지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는 과거를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감사해야 합니다.

사무엘상 7장 12절에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그때 돌을 기념돌로 세우고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러면서 에벤에셀이라고 명명합니다.

이 승리는 자신들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베푸신 전적인 은혜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기념비를 세우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하면서 감사고백을 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에베소서 기자가 드리는 감사도 이와 같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풍성하신 긍휼과 사랑에 대한 감사입니다.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십시오.
에베소서 2장 1-3절은 우리가 본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며 육체의 욕심대로 살아가며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4절에서는 위대한 반전을 선언합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여러분, 우리가 가만히 돌이켜 보면 가장 힘겨운 시기를 지금 그리고 과거에 보내면서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이렇게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 어디에 계셨습니까? 어디에 계셨습니까?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때 붙잡아 주시지 않으셨다면 결코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깜짝 놀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이희갑 장로님이 젊은 날에 얼마나 힘겨웠는지..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신앙의 사람이 유서를 썼다고 합니다. 아내가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오창연 장로가 젊은 날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죽을 생각을 다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유서를 쓰고 죽을 생각을 했을까

그런데 그 모든 과정과 고민을 넘어서서 지금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것, 
하나님의 붙드심과 인도하심이 아닙니까?

한 노인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산소 호흡기 덕분에 회복이 되어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동안 산소호흡기를 낀 청구비용을 보고 노인은 눈물을 흘립니다.
의사는 치료비가 부담돼서 그러는가 걱정되어서 이유를 물어봅니다.
그러나 노인은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의사 선생님, 돈이 없어서 아닙니다.
80년 동안 아무런 대가 없이 공기를 마시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하루 산소를 공급받는 비용이 이렇게 큰 걸 보니까
만약에 그동안 내가 마신 공기값을 다 청구한다면 평생 가도 갚지 못했을 것입니다.
평생 당연하게 누려온 은혜, 이제 보니까 감사의 눈물이 흐릅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숨결, 햇빛, 그리고 이 생명 모든 것이 하나님이 거저 주신 은혜라는 것입니다.
지금 삶의 무거운 짐 때문에 낙심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그 속에서 나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계십니까?

여러분에게 지금 생명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자체가 바로 에벤에셀의 증거입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서 이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빕니다.

두 번째로 현재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감사해야 합니다.

[엡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과거의 허물 속에서 우리를 건져내셨을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마태복음 1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함, 즉 임마누엘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주님이 지금 내 곁에 함께 하신다는 사실, 그것이 얼마나 큰 위로와 감사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만히 버려 두시지 않겠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영원한 약속입니다.
과거 유럽의 한 마을에 전쟁이 일어나서 군인들이 각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약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손자와 둘이 있는 할머니가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집 앞에 성벽을 세워주셔서 우리 집이 아무런 해를 받지 않게 하옵소서.
손자는 할머니의 기도를 보면서 어떻게 지금 당장 우리 집 앞에 성벽을 세울 수 있단 말인가 가당치도 않은 말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군인들이 왔다가 자기 앞에서 한참 서 있다가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럴까? 밖에 나가 보니 자기 집 앞에 온통 거미줄이 쳐 있어서 군인들이 생각하기에 이 집은 아무것도 찾을 수 없는 낡은 집이라고 판단하고 지나간 것입니다.
손자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거미줄의 성벽이었구나.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해 달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에요. 하나님의 방식은 다릅니다.
사람의 눈에는 보잘 것 없이 보이는 거미줄 하나로 그 어떤 철옹성보다 강하게 우리를 지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가장 완벽한 방법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저는 로마서 8장 35절, 이 말씀을 자주 암송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어떤 고난이나 대적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어려움이 우리를 넘어뜨린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변함없는 임마누엘의 은혜로 우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이 은혜의 울타리 안에 살아가고 있는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드릴 수 있는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세 번째로 미래를 준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여호와 이레. 우리의 미래를 확신하며 선포하는 감사입니다.

창세기 22장 14절에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바치고 시험을 통과한 후 이렇게 고백합니다.

[창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신앙의 가장 높은 경지는 아무런 조건이 없을 때 드리는 감사입니다.
감사라고 하는 것, 감사는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가 됩니다.

늘 감사하는 사람은 사탄이 힘을 쓰지 못합니다.
반대로 사탄이 우리에게 감사를 빼앗기 위해서 쓰는 무기가 바로 염려입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미리 염려하는 거예요.

예수께서 마태복음 6장 31절에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마6:31-32]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오늘 기도자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 미래를 아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다 준비하신다는 것.
그래서 염려를 감사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19세기 스코틀랜드의 메리코렐이라는 여인이 나병으로 온몸이 이그러져 시력조차 잃어서 수용소에 격리되었습니다.
처철한 절망 속에서 살아갔던 그 여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원망 대신 감사로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어느 날 목사님이 찾아와서 이런 처지에 무엇이 그렇게 감사합니까 물었습니다.
그때 메리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목사님, 앞이 보이지 않으니까 세상의 유혹을 받지 않으니 오직 주님만 묵상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손발이 불편하니까 죄를 지으려고 다니기보다 주님 몸에 머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을 이제 바라볼 수 없으니까 내적으로 더 깊은 묵상 가운데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하늘의 소망을 갖게 하여 주시니 감사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그녀가 고난 속에서 눈물로 써 내려간 시들은 훗날 수많은 낙심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찬송 가사로 바뀌게 됩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조건을 갖춰야 감사하지만 성도는 다릅니다.
감사는 환경의 산물이 아니라 은혜의 결과입니다.

삶이 아프고 힘들지라도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미래를 준비하시는 약속을 바라볼 때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삶에는 반드시 흔적이 남으며 하나님은 그 감사의 씨앗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세계적인 첼로 거장 파블로 카잘스는 90세의 노령 가운데에도 하루에 몇 시간씩 연습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느 날 기자가 찾아와서 이미 세계의 정상의 자리에 올랐는데 왜 지금도 연습을 하십니까?
그때 카잘스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연습할 때마다 지금도 내 실력이 조금씩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서 여전히 첼로를 잡을 수 있는 건강과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는 사실,
이 사실에 매일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연주가 수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린 것은 화려한 테크닉 때문이 아니라
그의 노년 삶 속에 깊이 배여 있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
그 감사가 선율을 통해서 흘러나왔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감사절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삶에 에벤에셀의 고백이 있습니까?
여러분 삶에 임마누엘 신앙이 있습니까?
여러분 삶에 여호와 이레의 기대가 있습니까?

여러분, 감사의 씨앗을 많이 뿌리십시오.
하나님은 그 감사의 고백을 기뻐 받으십니다.
감사의 씨앗은 때로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사라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은 영적 투자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영적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믿으며 감사와 순종의 씨를 심는 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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