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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2022.6.12)

감옥에서


 

그리스도여

저는 죄수입니다.

사실 저는 수도자들보다 기도드릴 시간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아십니다.

죄수가 기도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가슴 깊은 데서부터 순간순간 반항심이 솟구칩니다.

누군가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낄 때

기도하고 믿는다는 것은 정녕 어려운 일입니다.

 

당신도 십자가 위에서 고통과 절망과 괴로움으로 

외치지 않았습니까.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허나 당신은 무죄였기에

그렇게 부르짖을 수 있으셨지만

어찌 죄 많은 우리가 당신처럼 울부짖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도 우리처럼 죄수이셨고,

억울한 혐의를 뒤집어쓴 피고이셨습니다.

당시의 덕망가들은 물의를 일으켰다며

재판도 않고 죄를 덮어씌웠습니다.

 

사형에 처해진 강도도 불의의 희생자인 당신께

절망으로 부르짖었습니다.

 

당신은 거짓 동정을 바라지 않사오니

이 부르짖음을 기도로 받아들이시어

용서하시고 잊으소서.

 

삶을 거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역사의 모든 죄수 중 가장 의롭고 결백하신 당신만은

저를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제 눈물과 분노를 이해해 주시는 분

당신은 제 유일하고 진정한 희망이십니다.

그리스도여,

아무도 앗아갈 수 없는 내적 자유를 얻도록 도와주소서.

 

(가에타노 지르젠티,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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