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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2024.2.25)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마 14:15-17, 개정)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이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나눔이 결코 물질적인 것이 아님을 다시 깨달아 봅니다. 내가 먼저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 내가 할 줄 아는 것을 다른 이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내가 먼저 얻은 것을 다른 이와 함께 나누어 갖는 것. 나는 나눌 것이 없는 것만 같았는데, 그러고 보니 나눌 것이 넘치도록 많았습니다. 나누면서도 제가 더 풍요로워짐을 느낍니다. 제 것을 나누어 주었는데도 아무것도 줄어들지 않고, 자꾸만 자꾸만 나눌 것이 더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이가 이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사제로 기억하는 이태석 신부님이 남긴 글입니다. 신부님은 아프리카 톤즈에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면서, 가진 것을 나눌수록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깊이 체험했습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배고픈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합니다. '우리가 먹을 것도 없는데 남 줄 것이 어디 있느냐.'라는 볼멘 대답처럼 들립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나 있습니다.'라는 큰 차이가 있는 대답입니다.

 

이것은 마치 사막을 건너는 사람이 물이 반병밖에 없네! 하고 걱정하는 사람과 '아직도 반병이나 남았네.' 하고 여유를 갖는 사람과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사막을 무사히 건널 수 있었던 사람은 바로 여유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가진 것의 차이가 아니라 생각의 차이가 삶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빈곤하게도 만듭니다. 우리가 여유가 있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누어서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어떤 삶을 살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금주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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